오늘은 이주전에 다녀온 강남구청역에 있는 와사이진 디너 오마카세 후기를 작성하겠다.
와사이진
📍 위치 : 서울 강남구 논현동 108
(강남구청역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 메뉴 구성 및 시간
런치 12:00~ 29,000원
디너 1부 18:00~ / 2부 20:00~ 39,000원 (주류 필수, 콜키지로 대체 안됨)
와사이진은 송인수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1인 업장이다.
신상 업장은 아니고 9월 말 까지는 일본 가이세키 요리 전문점이였다고 한다.
그래도 점심에는 스시오마카세를 작게나마 운영하셨다고 ㅎㅎ
왜 가이세키 요리 전문점에서 스시오마카세로 바꾸신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좀 생소하고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가이세키 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스시오마카세로 변경하신게 아닐까 싶다!
포잉에서 티켓을 발견했을때 후기가 없어
반신반의 하며 일단 예약을 해봤다!
예약당시 사랑니 투병중이라ㅠ_^
한달 뒤로 예약을 잡았고 그동안 후기들을 보니 굉장히 만족한다는 평이 많아서 기대를 했다.
아파트 상가 1층에 위치해 있다.
찾는건 어렵지 않으나. 이런곳에? 할 정도로 주택가 사이에 위치해 있다.
바깥쪽에 메뉴판과 예약 문의가 적혀져 있다.
안에 들어가면 꽤 넓다.
그전에 사용하시던 테이블과 의자는 따로 옆으로 빼놓아서 가게가 굉장히 넓게 느껴졌다.
카운터 석은 역시나 ㄱ 자로 되어 있고, 10명 정도 수용 하는 것 같았다.
접시가 참 예쁘다^_^
내가 접시 욕심이 좀 많은데 하나하나 소품이나 식기가 참 예뻐서 눈도 즐거웠던!
메뉴판엔 스시오마카세 가격과 주류 종류와 가격이 적혀져 있다.
주류 가격은 올리기 좀 그러니까 가리고 ㅎ_ㅎ
저렴한 건 10,000원~ 부터니까 참고!
나처럼 알쓰들은 점심으로 다녀오는걸 추천한다^_^
우리는 디너라 주류 필수이기 때문에 콜키지를 이용했다.
내가 예약할 쯤엔 콜키지도 주류에 포함이 된다하여
집에있던 루이자도 샤블리를 준비해서 갔는데.
지금은 콜키지를 이용 하더라도 다른 주류는 꼭 필수로 시켜야 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저렴한 금액이라 이런 부분은 이해를 해야 할 듯!!
확실히 이자카야 같은 느낌이고
디너는 주류가 필수이다보니 바로 안주용 연근튀김이 나왔다.
짭조롬하니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갔던 ㅎㅎ
차완무시로 시작하는 다른 곳 과는 달리
이곳은 죽으로 스타트를 했다.
매번 같은 코스가 아닌 죽으로 주니 더 색다르고 좋았다!
전복 내장으로 끓인 보리죽인데 보리의 식감이 톡톡 터지면서 맛도 식감도 즐거운 스타트였다^_^
직접만든 폰즈 소스와 영귤을 뿌리고
복사시미 살에 미나리와 복어껍질을 싸서 먹으면
식감이...!!
복어 회는 첨 먹어보는데 39,000원 스시오마카세에서 나올 줄이야....
특별한 맛 보다는 식감이 진짜 특이해서 좋은 경험이였다.
이제 겨울이 슬슬 오려고 하는지 ㅎㅎ
방어에 기름기도 살짝 올랐다.
생참치타다키 이다. 부위는 주도로 같다.
타다키는 내가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생참치라 그런가?ㅋㅋ 맛있게 먹었다.
복사시미에 이어... 복지리 까지...ㅋㅋㅋ
국물 딱 한 숟갈 뜨자마자
절로 술 많이 드신 아저씨같은 소리가 나왔다.
시원하다~~~~~~~ 라는게 이런걸까??
생선 안발라 먹는 남친도 쏙쏙 다 발라 먹을 정도로
시원하고 맛있었다.
가리비는 적당히 구워져 질기지 않았고
우니크림도 적당히 달달!
간이 조금만 더 해졌으면 더 맛났을 듯!
무절임 진짜 맛있다... 거의 다먹음.
이제부터 니기리 타임이다.!
첫 점은 광어스시!
숙성이 적당해서 달달하니 맛있었다.
그러나 샤리가 좀 진편이여서 흰살 생선과는 어울리지 않아 좀 아쉬움이... ㅠ_ㅠ
하지만 이날 가져간 루이자도 샤블리와는 완전 찰떡이였다.
내가 제일제일 좋아하는 시마아지
조금 찢어져서 내마음도 찢어졌다. ㅋㅋㅋ(농담)
하지만 맛은 꾸울 맛! 쪼곰만 더 두꺼웠으면 싶었던!
한치는 위에 알록달록한 깨가 뿌려져 있는데
뭔가 불량 식품 같기도 하고 ㅋㅋ 예뻣다.
깨맛이 고소한게 한치랑 잘 어울렸다.
처음에 주신 느낌으로 살짝 겉면을 구워서 나왔다.
스페인산 참치라고 한다.
살짝 불향이나면서 적절히 맛있었던^_^
금액을 생각하면 참치가 그리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네타 퀄리티만 보면 금액을 잊게 한다.
보기에도 넘 예쁘고 맛도 엄청 났던!
비싼 감태까지 주셔서 바다를 입에 머금은 느낌이였다.
우니도 따로 먹으면 살짝 쿰쿰 했겠지만
함께먹으니 달달하니 넘 맛있었던!
연어알+복어시라꼬+김가루+우니크림+쪽파
비비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비쥬얼이 ㅎ_ㅎ
시라꼬도 이곳에서 처음 먹어봤다!
비벼서 먹으니 꼬숩고 맛이 좋았다!
장국에서 갑각류? 향이 엄청 났다.
소라? 게? 뭔지는 모르지만 육수가 엄청 진해서
든든~ 한 느낌? 장국부터도 고퀄이여서 음식에 진짜 정성을 다하시는구나 싶었다.
문어는 달달 하고 고니는 크림치즈 같은맛!
둘다 맛이쪄!!!
참치 그대로 나왔는데 역시 말해뭐해
바로 입에서 녹아 버터 같았고,
참치도 신선하니 퀄도 괜찮았다.
조개초밥 진짜 안좋아했는데
오마카세에서 나오는 조개스시는 왜 다 맛있는걸까..?
진짜 달달했던 북방조개.
중식 멘보샤 같은요리다.
안에는 생선살과 시소잎 그리고 잣이 들어간 반죽으로
잣이 중간중간에 톡톡 터진다!
간은 약간 더 셌으면 훨씬 맛나게 먹었을 것 같았다.
청어는 생긴건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래서 기대를 엄청했는데
청어의 기름기 부족과 향이 모자랐다.
너무너무 아쉬웠던 ㅎ_ㅎ
약간 시메가 살짝 빡센 느낌이였지만
난 신맛을 사랑하니 맛있었다.
질었던 샤리와도 잘 어울렸던 고등어!
이 코스의 끝을 알리는 아나고
아쉬웠으나 배가 너무나 부른 상태라 ㅠ_ㅠ
아나고는 평범했고 맛있었다.
좀 더 빵 같은 교쿠 스타일!
역시 마지막은 쿄쿠지~
디저트가 살짝 아쉽달까?ㅎ_ㅎ
물론 여기서 더 바라면 안되지만
살짝 쌀쌀해져가는 타이밍이라 그런지 이런 샤벳은 여름 느낌이 !
그래도 상큼하게 코스를 마무리 한 느낌!
솔직히 39,000원에 이런 구성이? 싶을 정도로 잘나왔다.
샤리 빼고는 네타 퀄도 넘 좋아서 진짜 가성비 최고라는 느낌이랄까?
샤리는 개인 입맛이 다르니 나에겐 아쉬웠지만
또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테니까^_^
마지막엔 내가 술을 못해서 추가 주류는 먹지 못해 셰프님께 죄송할 정도였다. ㅎ_ㅎ
진짜 술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업장이지 않을까?
일단 11월에 친구들과 재방문할 예정이다.
스시오마카세 유행하는 스탈은 아니지만 입문자에게는 참 좋은 업장이지 않을까 싶다.
이미 유명해져서 금방 한달 예약이 끝났다니.. 이곳도 곧 예약전쟁터가 될 듯 하다.
예약은 포잉어플에서 매달 14일 정오에 열리니 참고!!
그럼 오늘도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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