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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꼬누나 이야기/오마카세 이야기

기념일에 재방문한 서초”스시도우” 대만족한 후기:)

4월에도, 7월에도 기념일마다 방문한 “스시도우”
특별한 날엔 역시 특별한 음식을 먹어야지!
그리고 코로나19 때문에 소수진행하고 프라이빗한 스시오마카세가 딱임!^_^
(사실 기념일은 핑계지 ㅋ_ㅋ)

3주년 기념으로 어느 스시야를 갈까 고민하던 찰나
그 어려운 스시도우 예약에 성공해서 ..(사실 기대도 안함)
두번 연속 기념일에 방문 하게 되었다.

4월에 방문 했을때는 전화로 생각보다 수월하게 예약을 했었는데
5월 예약 부터는 포잉이라는 어플에서 예약가능하게 변경되었는데,
그이후로는 거의 3분안에 티켓이 매진되어 6월에는 못갔었지......
여튼 예약이 그만큼 힘들다는 사실 ^_ㅠ

7월 예약은 6월1일에 오픈 했는데
(담달 오픈 티켓은 그전달 1일에 오픈되니 참고!
변경시 포잉 공지와 인스타그램 참고하심 된다. )
이건 진짜 운 좋게 얻게 된 티켓이다. ㅋ_ㅋ

여튼 7월 말에 두번째로 방문한 “스시도우”
(가는 방법은 카카오지도 검색하면 나오니 패스 하고!)
이날 진짜 서울에 사상최고로 폭우가 왔던 날이다.
결국 한 5분? 정도 늦었고
너무 비가 많이와서 가게 밖을 찍을수가 없었음ㅋ

내부는 전과 동일하게 노랑노랑 하며
엄청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내가 딱 좋아하는 아늑하고 깔끔한 느낌!

스시도우 메뉴판이다.

갔었을때 만 해도 런치는 그대로 진행 중이였고,
9월부터는 평일 런치는 쉬신다고 하셨었다.
*9/4일 기준 코로나19 때문에 디너 2부가 취소되어
9월 초 부터 2주 정도만 런치 운영한다고 한다. !
런치 금액은 디너가격과 동일하니 참고!

기본셋팅

정시에 시작하는 스시오마카세 특성상
우리는 좀 늦었기에 다른분들은 이미 식사를 시작하고 계셨었다.
(죄송합니다. ㅠ_ㅠ)

농어

비가 진짜 억수로 와서,
오면서 왜 하필 스시먹으러 가는날 비가오냐.. 하며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농어 한점 먹고 ‘비오는날 먹는 회가 더 맛있잖아..?’로 생각이 바뀌었다.

광어도 숙성이 너무 잘돼서
쫄깃하고 단맛이 진짜 일품...!!
지느러미는 말해뭐해 ㅎ_ㅎ

또 몇개월 지났다고 기억안난다.
참치 등살인가 속살인가...하 이놈의 기억력 ㅠ_ㅠ
글두 맛은 기억나는데,
두툼한게 와사비 올려 먹으면 그냥 주금 이지.
갠적으로 간장이 베스트!

사시미 몇 점 먹고 나온 차완무시
일본식 계란찜은 부드러움이 일품이고 살짝올린 와사비가 맛에 포인트를 줌!

백골뱅이

 

무슨 무침...

뭐였을까... 전갱이인가?
맛은 기억나는데 굉장히 비린 생선이였다.
근데 새콤달콤한 소스에 무쳐 입맛을 돋우는 느낌!
나는 비린거 좋아해서 잘먹었다.

뚜까뚜까팬 문어
이렇게 부드러운 문어는 첨이여...
달달하게 졸여서 와사비 올려먹으면 아 맛있다!!

저번 방문때보다 내장맛이 더 느껴져서 좋았다.

여기까지 츠마미들만 먹었는데
이미 저번보다 너무 맛있었고
남자친구가 저번보다 너무 맛있는데? 라며 만족해 했다. (맛.알.못의 성장기)

드디어 니기리타임!!

처음에 나온 농어사시미를 니기리로도 나왔다.
농어는 식감이 참 좋다.

아휴 말해뭐해 단새우.
달달하고 특유의 녹진함이 식감이 일품이쥐~_~

참돔은 유자나, 레몬, 쪽파 등
잘 어울리는 식감 좋은 생선!

나는 요 아까미즈깨가 맛있는것 같다.
부드러운 식감에 참치의 산미와 짭조름함이 베어있어
먹으면 먹을수록 매력있는 친구!

다시보니 너무 예쁜 잿방어.
맛은 크게 기억에 남진 않는다.

내가 패류는 별로 안좋아해서 ㅎ_ㅎ
그래도 달달하니 맛있게 먹었다.

오늘 처음보는 느낌... 넌 무슨생선일까...? ㅋ
기억에 안남았으니 패쓰!!

내사랑

시마아지!!! 너무 맛있다. 넘 맛있다.
처음에 갔을때 이름 못알아 들어가지고 셰프님이 중간에 물고기 사전까지 보여주셔서
절대 잊을수 없는 줄전갱이 ㅋ
특별한 생선은 아니지만. 정말 맛있다.

오도로는 여윽시 소금과^_7

얘도 기억이...ㅎ
애기돔이였을까..?

얘는 참돔과는 다른 감성돔!
사실 차이점은 아직 구별 불가능하다.

내사랑2

청어는 기름끼 쩔고. 맛있었지.
두툼한거봐... 츄릅
청어는 여름철이 가장 맛있다고 하니.
여름에도 맛있는 생선이 이렇게 많구나 싶다.

벤자리 이다.
얘도 이름 못알아 들었는데 집에와서 검색하다가 알게 됨 ㅍ_ㅍ
이름 생각하다가 맛을 잊었네...

삼치는 저번에 먹었던게 더 맛있었다.
저번에 마늘향과 어울려 뭔가 임팩트가 있었는데
이번건 사실 빡! 남는건 없었다.

스시의 끝을 알리는 아나고 ㅠ_ㅠ

이거 나오자마자 남자친구가 먹더니
“와...... 빨리먹어봐” 라길래 이미 먹기전부터 기대중ㅋ
입에넣자마자 솜사탕처럼 사라졌고,
인생 아나고 스시효 뺨때릴만한 역대급 아나고였다.

가시 1도 없었고 그냥 입에넣자마자 폭신한 구름같은 아나고살들이 밥알을 감싸는데
(아 쓰면서도 침나오네)
여태껏 먹은 아나고 중에 젤젤젤 맛있었다.

참치와 박고지 넣은 마끼!
저번엔 엄~~~~청 큰 후토마끼 주셨는데
그거보다는 한입에 쏙쏙 들어가는 요 작은 김말이가 나는 갠적으로 더 좋다!

청어 소바인데
이이 국물이 정말 일품...
청어도 기름기 쩔어서 정말 너무 맛있었다.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에 청어의 기름기가 더해져 속이 확 풀어지는 느낌이랄까?

마지막 식사 너무맛있어서 청어소바 맛집이라해도 ㅎ_ㅎ

내사랑 교쿠

스시도우 교쿠 너무 좋다.
폭신하고 달달하고 약간은 차가운 온도가 넘나조아!

마지막 디저트는 우유푸딩이다!
저번에 먹었던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기대했지만 ㅅ_ㅅ
셰프님이 손이 많이 가셔서 그런지
우유푸딩으로 바꼈다!
푸딩도 맛있지만 당연 모나카를 또 먹고싶음^_ㅠ

이 글을 작성하기전 세번째 스시도우를 방문 했다.
그후기는 후에 올리도록 하고!

두번째 스시도우는 정말이지 이게 6만원 스시오마카세라고?
할 정도로 너무 너무 대만족이였다.

츠마미부터 니기리까지 뭐하나 부족함이 없었고,
첫 방문때는 너무 종류가 많아서 배가 너무 불러 거의 뒷부분은 무슨 맛인지 즐기기가 힘들었다면
이번엔 양도 좀 줄이신거같고 대신 재료에 투자를 더 많이 하신 느낌이랄까??

너무너무 대만족이여서 같이간 남친이 다음 예약을 도와주겠다고도 했다ㅎ_ㅎ

여튼 너무나 만족한 기념일을 선물해주신 셰프님께 다시한번 감사하며 ..! S2

그롬 끄읕-!
(예약만 된다면 가세요. 두번가세요. 세번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