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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꼬누나 이야기/맛있는 이야기

버킷리스트 달성 ! 백령도냉면 맛집 백령면옥 후기!

2년전인가.. 맛있는 녀석들 냉면 맛집편에 나왔던 맛집들 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백령면옥에 드디어 다녀왔다. 

그때 방송에서 문세윤씨가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냉면이 그렇게 먹고 싶어서 찾아보니 인천에 위치하고 있길래 꼭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줄서는 맛집은 끔찍히도 안좋아해서 미루다 미루다 드디어 송도에 놀러갔다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들려서 먹어봤다. 

 

백령면옥은 1호선 제물포역에 있다. 제물포역은 거의  1호선 끝에 있다. 

찾아보니 송도에도 백령면옥 송도점이 있었는데 

송도에서는 멀지않아서 이왕이면 본점을 가자 해서 일부러 찾아갔다. 

 

 

<백령면옥>
📍위치 : 인천 미추홀구 석정로 226
📍영업시간 및 가격
매일 11:00 ~ 21:00

물냉면, 비빔냉면 : 8,000원

수육 : 10,000원

빈대떡 : 6,000원 

 

 

도착했을 때가 점심시간의 피크시간의 중간 쯤이였던 것 같은데. 

도착하자마자 줄을 서 있어서 깜짝 놀랐다. 

겨울에도 냉면집에 줄을 서다니... 충격적이였는데 알고보니 코로나 때문에 거의 한테이블 씩 떨어져서 식사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적어져서 줄을 섰던 것 같다. 

그래도 겨울인데 이렇게 냉면을 먹으러 오는 사람이 많구나 싶었다. 

 

백령면옥은 1층, 2층 이렇게 되어있고 우리는 한 15분 정도 줄을 선 후 2층으로 안내받았다.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면수를 주신다. 100%메밀 면을 삶아나온 물이다. 

고소하니 고기육수 부럽지않게 맛있었다. 

 

우리는 물냉면 2, 수육 1 이렇게 주문을 했다. 

먼저  수육이 나왔고 기본 셋팅은 무우랑 김치인데 수육 때문에 마늘장아찌, 새우젓, 그리고 보쌈김치가 나왔다. 

 

 

보쌈김치에 수육을 올리고 새우젓과 마늘장아찌를 올리면 아주 꿀맛이다. 

남자친구는 전날 와인을 넘나 많이 마셔서 속이 안좋아 내가 거의  다먹었다.

수육의 맛은 모두가 생각하는 맛. ㅎㅎ

수육을 신나게 먹고 있다보니 냉면이 나왔다.

이날만 그런 건 지는 모르겠으나 대부분 냉면은 빨리 나오는데 다른 냉면 집보다 속도는 매우 느렸다. 

 

냉면은 굉장히 심플하게 보인다. 

약간은 불투명하고 살얼음이 있는 고기육수에 100%메밀면, 오이, 계란, 고기한점. 

TV에서 볼 때는 살얼음이 굉장했는데. 아마도 겨울이다보니 살얼음은 살짝만 있었나보다. 

백령냉면은 평양냉면처럼 자극적이지 않은 냉면이라고 했다. 

그래서 슴슴하니 평양냉면 같은 맛이겠구나 하고 갔었는데 의외로 평양냉면 보다는 간이 좀 되어있어서 평양냉면을 안좋아하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만한 맛이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평양냉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맛있게 먹었으나

함흥냉면만 먹는 사람에게도 거부감없이 평양냉면의 맛을 어느 정도는 맛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딱 자극적인 맛으로 봤을 때 

함흥>백령>평양 이 순으로 보면 되겠다. 

 

육수도 진하면서도 깔끔하며 아주 맛있었다. 

면도 100%메밀이지만 까끌거리지 않고 쫄깃한게 맛있었고 후룹후룹 계속 들어가는 맛이랄까? 

솔직히 후기를 적으면서도 진짜 또 가고 싶다. 가까웠으면 정말 자주 방문했을 것 같은 곳이다. 

이거 때문에라도 또 송도에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여름에 기회가 되면 1호선 타고 한번 더 찾아갈거다. 

이번에는 남자친구가 속이 안좋아 다양하게 못먹었으나 다음에 갈 때는 비빔도 시키고 물냉도 곱빼기로 시키고 만두도 먹고 빈대떡도 먹어야지 !!ㅎ 

 

인천제물포 냉면 맛집으로 완전 강추한다!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