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꼬누나 이야기/맛있는 이야기

서울 그랜드하얏트x네스프레소 애프터눈티세트 먹고온날:)

무쟈게 더운 8월 17일 !
임시공휴일이라 회사 안가서 신남주의보ㅋ_ㅌ

코로나때문에 놀러는 못가고 어디갈까 하다가
평소에 네스프레소 마니아인데,
서울 그랜드 하얏트 갤러리에 네스프레소 애프터눈티세트가 나왔다 길래
생애 첫 호텔 애프터눈티 먹으러 다녀왔다!

우리는 뚜벅이들이라 신용산에서 그랜드하얏트 앞에 도착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서울 그랜드 하얏트 전경

날씨 정말 좋았다!
좋은 정도가 아니라 뜨거워서 버스타고 왔는데도
조금 지침^_^;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 했는데,
호텔 라운지는 처음이라...ㅎ_ㅎ
어디로 가야할지 헤매다 보니
프론트 바로 앞에 갤러리 입구가 보여서 물어봤다.
들어 가려면 줄을 서야 한다고 해서 줄이 길게 있길래 일단 서있었다.
열 체크 후 예약을 했는데도 줄을 서야하냐고 물어 봤더니 예약 확인 후 바로 안내해주심!
(예약 했음 처음부터 예약 하고 왔다고 얘기하면 된다!)

그랜드 하얏트 갤러리 안은 이런 구조로 되어있고
우리는 미리 예약을해서 창가 자리로 배정 받았다!
(창가 자리에 앉을거면 꼭 미리 예약을 하고 가셔야한다!)

여기는 바(bar) 같았다.
간단한 술안주 할 만한 요리와 칵테일 등 주문이 가능해 보였다.

먼저 메뉴를 보여주셨는데
여러가지 음료와 망고 빙수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목적은 네스프레소 애프터눈 세트 이기 때문에
바로 이걸로 2인 주문!!

네스프레소 애프터눈 세트 외에도
서울 그랜드하얏트 갤러리 애프터눈티는 1인 5만원이다.
코로나 전에는 세미 뷔페도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코로나 때문에 세미 뷔페는 이용 불가이고
대신 애프터눈 세트 속 메뉴는 모두 무제한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음료는 네스프레소 특별 메뉴 2가지는 무제한이 아니라니 참고)
이용시간은 1시 30분 부터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메뉴판

테이블위 사진처럼 수영장에서 먹음 더 꿀 맛이겠다ㅠ_ㅠ

창가 자리에 앉으면 볼 수 있는 뷰~
높은 지대라 그런지 서울이 다보이고 뷰가 정말 좋다!

아메리카노와 네스프레소 피치 멜바

음료 두잔 다 네스프레소 특별 메뉴로 시키면
음료 무제한이 없어서 하나는 아이스아메로, 하나는 네스프레소 피치 멜바로 주문했다.

네스프레소 피치 멜바는 커피와 복숭아 쥬스를 섞어 칵테일 같은 느낌인데,
노맛일줄 알았으나 먹어보니 의외로 굉장히 맛있었다 ㅇ_ㅇ
집에서도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 맛?! (강추)

한참 음료를 섞고 있으니 애프터눈세트가 나왔다.

첫번째 트레이는 식사대용으로 먹을만한 핑거 푸드가 나왔다.

2층에서 솔직히 샌드위치는 .. 쏘쏘고
나머지도 그냥 그런..? ㅎ_ㅎ

1층에 있는 음식들이 맛있었다!
오른쪽 부터 먹었는데 가장 맛있었던건 두번째와 세번째 새우였다.
첫번째는 피자만두파이 같은 맛!
두번째는 버섯크림같은걸 타르트에 넣어 구운 것 같았고
세번째는 누룽지위에 칵테일새우를 올리고 칠리소스와 사이에는 양꼬치 찍어먹는 즈란양념을 넣은 것 같았는데 매콤하니 맛있었다!
네번째는 팬케이크 위에 연어인데 의외로 연어가 가장 별로였다는. ㅈ_ㅈ

두번째 트레이는 네스프레소 디저트 트레이다.

2층 오른쪽 부터
너무예뿐 복숭아 모양의 푸딩같지만 푸딩아닌 아이와
상콤 달달했던 컵푸딩
미니 타르트와 마들렌같은 과자!

1층은 더 달달한 아이들이 있었고
맨 오른쪽은 피스타치오타르트 같은데 맛있었다!
왼쪽 두번째는 매우 달았던 기억이....
글고 맨 왼쪽은 저 파랑색 들어간게 네스프레소 캡슐 모양의 초콜릿인데 너무 귀여웠다^_^*

스콘도 주는데 따뜻하게 데워서
예쁘게 이불 덮여 나오는데 너무 귀엽게 셋팅해 주시는 듯!
저 세가지는 그냥 버터가 아닌 레몬향나는 크림과 복숭아잼 그리고 하나는 바닐라향이 강한 버터? 같았는데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아 스콘의 고소함이 더 잘 느껴졌다!
스콘은 역시나 따뜻하게 먹는게 쵝오!

푸짐한 한상~

처음에는 이거 먹고 배가 부르겠어? 라며
먹고 배 안부르면 내려가서 냉면 먹고 가자고 말하던 남자친구는
하나씩 맛보는데도 배불러서 힘들어 했다 ㅋㅋㅋ

양이 굉장히 적어보이지만 먹으면 배가 터질 것 처럼
은근히 양이 굉장히 많다!
게다가 무한 리필도 된다고 하니 ㅎ_ㅎ
가격은 좀 비싸지만... 분위기나 뷰도 좋고! 디저트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번 쯤 가볼 만 하다.

먹다 보면 이렇게 디저트가 가득 담긴 손수레를 가져오셔서
더 필요한거 있는지 물어봐준다.
초콜렛, 마시멜로우, 마카롱, 바나나, 거봉 등
한번 쓱 보고 필요한걸 말하면 접시에 담아 주신다!

나는 넘 배불러서 마카롱 두개랑 마시멜로를 받았다ㅎ_ㅎ
마카롱은 상큼한 망고맛이랑 라즈베리였던 듯!

그리고 그냥 가기는 넘 아쉬워서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 하나씩만 리필해봤다.

음료는 무려 3번 아이스아메로 리필함....ㅋ

아 그리고 디저트 트레이에 있던 가장예쁜 복숭아 디저트는
상큼한 복숭아 푸딩인줄 알았으나,
맛에는 반전이 있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화이트 초콜렛을 안 좋아한다.
근데 요 복숭아 디저트의 저 하얀 속살은 전부 화이트 초콜릿 푸딩 이라는것...
결국 얘는 반쪽 먹고 못먹었다ㅠ_ㅠ

저 복숭아 훼이크 디저트 빼고는
전체적으로 맛있었고 양도 매우 푸짐하다.
일단 커피와 달달한 디저트를 맘 껏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듯 하고
코로나 끝나고 세미뷔페 까지 이용하면 정말 돈 아깝지 않을 듯 함!

임시 공휴일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고 간건데
예상과 다르게....ㅍ_ㅍ
다 같은 생각 이였는지 호텔엔 사람이 무쟈게 많았다.
그러므로 꼭 예약하고 방문 하자^_ㅠ

생애 첫 호텔 애프터눈티 성공!
끄읕-!